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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용 호조에 발목...1월 금리 인하 물 건너갔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09 [07:20]

비트코인, 고용 호조에 발목...1월 금리 인하 물 건너갔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09 [07: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노동 시장의 견조함을 재확인하자 1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다. 그 여파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일시적으로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주 수정치인 20만 건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1만 2,000건을 하회하는 수치로 노동 시장이 회복세를 보여,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일부 불식시켰다.

 

노동 지표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즉각 반응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9만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4억 8,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된 데 이어 고용 지표 호조로 인한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자 장중 한때 9만 1,000달러를 상회했던 가격은 일시적으로 8만 9,800달러까지 밀렸다.

 

이번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는 연방준비제도(Fed)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명분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노동 시장 위축 우려로 단행된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했으나 현재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1월 금리 동결 확률은 93%에 달할 정도로 시장 참여자들은 긴축 기조 유지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시장의 이목은 이제 1월 28일 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될 추가 거시 경제 지표에 쏠리고 있다. 당장 내일 발표 예정인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는 전월 대비 7만 3,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주 13일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따라 금리 정책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자들은 연이은 거시 경제 데이터 발표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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