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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급 부족은 옛말"...자산 시장, 희소성 말고 '신뢰도'가 먼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9 [14:10]

"비트코인 공급 부족은 옛말"...자산 시장, 희소성 말고 '신뢰도'가 먼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9 [14:10]
비트코인(BTC), 금

▲ 비트코인(BTC), 금 

 

2026년 자산 시장에서 희소성의 가치는 단순한 공급 제한을 넘어 상장지수펀드와 같은 금융 상품의 접근성과 시장 서사에 의해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금, 은과 같은 희소 자산이 단순한 물리적 공급량이 아닌 금융 시장 내 기능과 신뢰도에 따라 재평가받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ETF)와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개인의 직접 소유보다는 금융 상품을 통한 간접 투자 자산으로 그 성격이 변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100만 개라는 고정된 공급량을 가지고 있지만, 상장지수펀드를 통한 접근성 확대가 희소성의 개념을 재편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블록체인상에서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기보다 증권 계좌를 통해 자산에 노출되는 방식을 선호하게 되었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자기 주권적 디지털 자산에서 유동성 관리와 헤지 수단이 중요한 금융 상품으로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 1,31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이러한 금융화된 희소성을 반영하고 있다.

 

전통적 안전 자산인 금은 채굴량보다 중앙은행과 정부의 신뢰, 그리고 중립적인 담보로서의 역할이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되었다. 반면 은은 투자 수단이자 전자 제품 및 태양광 패널 등 산업 필수재라는 이중적 지위를 가지며, 산업 수요와 금융 투기 수요가 맞물려 금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독특한 희소성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영향력 확대는 실제 물리적 공급량과 무관하게 시장 내 유동성을 공급하며 희소성의 가격 반영 방식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비트코인과 귀금속 시장 모두에서 선물 거래량이 현물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일상화되었으며, 투자자들은 이제 자산의 절대적 희소성보다 해당 자산이 시장 구조 내에서 어떻게 거래되고 레버리지와 결합하는지를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

 

결론적으로 시장은 더 이상 단순히 가장 희소한 자산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각 자산에 고유한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규칙 기반의 확실성과 이동성, 금은 결제의 신뢰성과 중립성, 은은 산업적 수요에 따른 민감성을 중심으로 자본을 유치하고 있으며, 이는 2026년 희소성 재정의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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