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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절반 이상이 '친환경'...환경 파괴 주범의 놀라운 대반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9 [14:22]

비트코인 채굴, 절반 이상이 '친환경'...환경 파괴 주범의 놀라운 대반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1/09 [14:22]
비트코인(BTC) 채굴

▲ 비트코인(BTC) 채굴  

 

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의 56% 이상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구동되며 채굴 산업이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를 활성화해 전력망 안정과 탄소 배출 감소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크 투자자 겸 ESG 전문가 대니얼 배튼(Daniel Batten)은 9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이 금세기 가장 중요한 지속 가능한 혁신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튼은 2021년 당시 비트코인 채굴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 비율이 34%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배튼과 윌리 우, 디지털 자산 연구소(DARI)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4년여 만에 비트코인 채굴의 56.7%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구동되고 있다.

 

배튼은 비트코인이 단순히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산업 성장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채굴은 10년에서 15년이 소요되는 상호 연결 대기열에 묶인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즉각적인 구매자 역할을 수행하며 녹색 에너지 도입의 주요 병목 현상을 제거한다. 이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투자 회수 기간을 8년에서 3.5년으로 단축해 청정 에너지 투자의 매력을 높인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 작업은 변동성 있는 재생 에너지원과 연계된 전력망을 안정화하는 유연한 수요를 제공해 운영자가 태양광 및 풍력 용량을 확신을 가지고 증설할 수 있게 한다.

 

전 세계 에너지의 약 50%가 난방에 사용되며 이는 대부분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채굴 열은 이에 대한 청정 대안을 제시한다. 핀란드의 채굴 기업 마라(MARA)는 비트코인 채굴 열을 이용해 국가 인구의 약 2%에 해당하는 8만 명의 주민에게 지역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기업이 비트코인 구동 가정용 히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온실 난방을 위해 태양광 발전 비트코인 채굴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산업적 응용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비용 제약으로 1980년대 이후 중단되었던 해양 열 에너지 기술(OTEC)과 같은 재생 에너지 기술을 부활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채굴자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전력망 연결 없이 수익을 제공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가스 피크 발전소, 매립지 메탄, 유전 플레어링 등 탄소 집약적인 관행을 해결하며 배출 가스를 연소시키는 대신 채굴에 활용해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탄소 네거티브 비트코인 채굴의 결합된 영향으로 이미 비트코인 네트워크 배출량의 7%가 완화되었다.

 

배튼은 실제 데이터와 사례 연구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이 기후 진보를 가로막는 네 가지 구조적 장벽을 해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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