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장기 조정 흐름 속에서도 구조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또, 표면적인 가격 변동과 달리 시장 내부에서는 다음 국면을 준비하는 신호가 누적되고 있다.
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단기 모멘텀 둔화 속에서도 장기 상승 추세선과 핵심 구조를 지켜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가격 자체보다 유동성과 자산 간 순환 흐름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 같은 괴리는 현재 국면이 공포가 아닌 조정과 대기 단계에 가깝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계정 크립토엘리츠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전체 시장 유동성이 점진적으로 조여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전체 암호화폐 대비 비트코인 비중 지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구조적 지지 구간을 유지하고 있어, 자금이 급격히 이탈하기보다는 자산 간 이동과 재배치가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과정은 단기간 급등보다는 점진적인 순환 형태로 나타난다는 평가다.
최근 며칠간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았지만, 시장 전반의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도 강조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0x보스맨은 밈코인 전반에서 이번 사이클 들어 가장 안정적인 조정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소폭 반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급락 구간에서는 구조를 유지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동시에 주요 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는 다시 약세 쪽으로 기울었지만, 밈코인은 오히려 다음 상승 국면의 선행 신호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0x보스맨은 이러한 흐름이 단기 과열 신호라기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축적하는 구조적 전개에 가깝다고 설명하며 2026년을 기점으로 상당수 자산이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드러낼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포착됐다. 트레이더 아르디는 비트코인이 4시간 봉 기준 200단순이동평균선을 회복하고 이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지표는 이번 사이클에서 추세 필터 역할을 해왔으며, 해당 선이 하락 기울기를 보일 때는 고점 형성이 어렵고 하방 압력이 반복됐다. 반대로 가격이 이를 되찾고 상방으로 전환할 경우, 시장은 보다 지속적인 모멘텀 구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르디는 이번 움직임이 지난해 10월 급락 이후 처음 나타난 4시간 봉 200단순이동평균선 회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는 곧바로 강세장 재개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비트코인이 9만 4,500달러 부근을 다시 시험할 수 있는 구조적 여지를 키우는 신호로 해석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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