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달러만 지키면 다시 반등 나올까...전문가 "2월 초 2.50달러 도전 가능성"
엑스알피(XRP, 리플)가 하루 새 1% 넘게 밀리며 시장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인 배경에는 기술적 저항, 단기 차익 실현, 그리고 현물 ETF 자금 흐름의 혼조가 겹친 영향이 깔려 있다.
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최근 24시간 동안 약 1.28% 하락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하락률인 0.28%를 밑돌았다. 단기 조정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기술적 저항 구간에서의 매도 압력과 최근 급등 이후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지목된다.
기술적으로 엑스알피는 2.17달러 부근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이 가격대는 38.2%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이자 7일 단순이동평균선이 겹치는 자리로, 돌파에 실패하며 매물이 쏟아졌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도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상승 모멘텀 약화를 시사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51.96으로 중립권에 머물렀다. 2.09달러 피벗 지지를 지키지 못할 경우 1.91달러 구간 재시험 가능성도 거론된다.
단기 차익 실현 역시 가격 조정의 한 축이다. 엑스알피는 2026년 1월 들어 약 32% 급등하며 단기 트레이더들의 이익 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실제로 1월 8일 하루 동안 거래소 유입 물량이 약 1,210만 XRP 늘어나며 매도 대기 물량이 증가했다. 다만 전체 거래소 보유량은 약 15억 XRP로 8년래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어, 구조적인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물 ETF 자금 흐름은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1월 7일 엑스알피 현물 ETF에서 약 4,080만 달러의 첫 일일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3,800만 달러 순유입을 유지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40으로 중립에 가까운 ‘공포’ 영역을 가리키며,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신중해졌음을 시사한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엑스알피가 최근 조정을 거친 뒤 2월 1일 전후로 의미 있는 반등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엑스알피는 1월 초 이후 이미 20% 이상 상승한 상태로,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파텔(CryptoPatel)은 매도 압력이 둔화되고 매수세가 2.15달러 부근 저점을 방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XRP가 이 가격대를 유지할 경우 수요 구간에 진입하게 되며, 단기적으로는 2.50달러 돌파 시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지선이 유지되는 한 차트 구조상 상승 여지는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파텔은 더 나아가 중장기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2.15달러 지지 구간이 유지될 경우, 측정 이동폭과 과거 가격 구조를 근거로 이번 사이클에서 XRP가 8~10달러 구간을 향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목표치는 단기 랠리가 선행돼야 가능한 구조라는 점을 전제로 했다.
단기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시각도 나온다. 코인코덱스(CoinCodex)는 엑스알피가 2월 초 2.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이후에는 저항에 부딪혀 2월 7일 전후 2.07달러 수준으로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현재 시장 심리는 약세(Bearish)로 분류되며, 공포·탐욕 지수는 27로 ‘공포’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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