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과 엑스알피(XRP)가 오는 1월 14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대법원의 무역 관세 판결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이 엇갈리며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연방대법원의 관세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만 55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XRP도 2.08달러 상단을 지키며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소폭 증가한 3조 9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방향성을 탐색하며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의 이목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시행한 광범위한 관세 조치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쏠리고 있다. 1977년 제정된 이 법은 국가 비상사태 시 대통령에게 경제적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번 판결은 대통령의 권한 범위와 기업 권력의 한계를 명확히 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이번 결정이 무역 정책의 변화를 불러와 거시 경제 전반과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현물 ETF 시장에서는 엇갈린 투자 심리가 포착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2억 5,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기관들의 신중한 입장을 반영했으나 피델리티의 FBTC에는 787만 달러가 유입되며 선별적인 매수세가 확인됐다. 반면 XRP 현물 ETF는 493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해 규제 및 법적 이슈 속에서도 해당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만 9,000달러에서 9만 달러 구간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 만약 9만 2,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9만 3,500달러를 거쳐 9만 5,000달러까지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으나 돌파에 실패하면 8만 8,5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XRP는 2.08달러 위에서 가격 다지기를 진행 중이며 2.10달러를 확실하게 넘어설 경우 2.20달러와 2.50달러를 목표로 상승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가오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핵심 변수다. 비트코인과 XRP의 장기적인 가격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인 방향성은 무역 정책의 명확성과 이에 따른 기관의 대응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14일 판결과 거시 경제 뉴스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모멘텀에 미칠 파급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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