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금융 거물 스탠다드차타드가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리지 시장 진출을 타진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벤처 투자 자회사 SC 벤처스를 앞세워 기관 전용 암호화폐 거래 및 중개 플랫폼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를 신청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자산관리 네트워크를 통해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를 적극 추천하는 등 월가 전통 금융사들의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는 흐름과 같은 맥락이다.
사업 확장 의지와 달리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의 중기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제프 켄드릭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의 독주와 알트코인 시장의 상대적 부진을 근거로 2026년 말 이더리움 목표가를 종전 1만 2,000달러에서 7,50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2028년 전망치 역시 2만 5,000달러에서 2만 2,000달러로 낮췄으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는 여전히 높은 점수를 줬다. 은행 측은 2030년 이더리움 가격이 4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며 기존 목표가인 3만 달러보다 오히려 상향 조정된 수치를 제시해 단기적인 부침보다 장기적인 우상향 곡선에 무게를 실었다.
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는데 블록체인 분석 업체 난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고래 투자자들은 324개 지갑을 통해 1,65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사들이며 매수 강도를 전주 대비 두 배로 높였다. 반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스마트 머니로 분류되는 트레이더들은 같은 기간 713만 달러어치를 매도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최근 3개월간 17% 하락하며 3,10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이번 행보는 당장의 시세 약세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금융의 암호화폐 인프라 장악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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