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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안정세를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향해 금리 인하를 강력히 촉구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 변동성을 불어넣고 있다.
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두 지표 모두 시장 예상치를 0.1%포인트 하회하는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물가 지표 발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한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으며 이번 물가 지표를 근거로 파월 의장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금리를 의미 있게 인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이러한 정치적 발언과 거시경제 지표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직후 9만 2,000달러 아래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순식간에 9만 2,500달러를 돌파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발언이 전해지자 다시 공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금융 환경이 매우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며 향후 며칠간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해왔으나 미국의 통화 정책과 대통령의 직접적인 개입이 맞물리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결과적으로 이번 물가 지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정치적 압박과 경제 지표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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