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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스퀴즈 폭발! 비트코인 두 달 만에 최고가 재탈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14 [09:43]

숏 스퀴즈 폭발! 비트코인 두 달 만에 최고가 재탈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14 [09:4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두 달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며 9만 6,000달러 선을 돌파하자, 그동안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며 알트코인 전반으로 불이 번지고 있다.

 

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9만 6,240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9만 6,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 저항선으로 꼽히던 9만 4,500달러를 뚫으면서 최근 네 차례 시도 끝에 강한 돌파에 성공했고, 단 4시간 만에 파생상품 시장에서 5억 달러가 넘는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이번 급등은 현물 매수세와 숏 스퀴즈가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하루 만에 315억 달러에서 306억 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신규 롱 유입보다는 기존 숏 포지션 정리가 가격을 끌어올렸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현물(스팟)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매수와 파생시장에서의 숏 커버링이 맞물리며 단기 탄력이 극대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승 흐름의 주도권은 알트코인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프라이버시 코인 대시(DASH)는 2021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며 선행 신호를 보냈고, 옵티미즘(OP)은 24시간 기준 18% 넘게 급등했다. 셀레스티아(TIA)와 펏지펭귄(PENGU) 역시 각각 14%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조정 국면 이후 위험 선호 심리가 급격히 되살아났음을 보여줬다.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해 12월 24일 59.3%에서 58.6%로 하락하며 알트코인 상대 강세가 뚜렷해졌다.

 

지수 흐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80개 토큰으로 구성된 코인데스크 80 지수는 연초 이후 8% 상승해 시장 전반의 회복 탄력을 반영한 반면, 대형 자산 중심의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6.35% 상승에 그쳤다. 이는 최근 반등이 ‘비트코인 단독 랠리’가 아니라, 알트코인 전반으로 확산되는 국면임을 시사한다.

 

시장 반전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10월 약 19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누적된 과매도 구간이 꼽힌다. 당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을 떠나 금·은 등 귀금속과 일부 주식으로 이동했고, 공포·탐욕 지수 역시 장기간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이런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을 돌파하자, 하락에 베팅했던 포지션이 한꺼번에 무너지며 급격한 반등을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9만 4,500달러가 새로운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지켜낼 경우 비트코인은 다음 저항선인 9만 9,000달러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대로 해당 구간을 다시 이탈할 경우 8만 5,000달러에서 9만 4,500달러 사이 박스권 조정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경계론도 동시에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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