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 생태계의 레이어2 블록체인 시바리움이 토큰 가격 상승과 거래량 급증이라는 호재 속에서도 총예치금액이 하루 만에 36% 급락하는 기현상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를 인용해 시바리움의 총예치금액(TVL)이 지난 24시간 동안 47만 7,849달러까지 주저앉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시바리움 기반 프로토콜에 예치되어 있던 자금 중 3분의 1 이상이 단기간에 인출된 것으로 디파이 프로토콜 참여 저조와 대출 상품의 매력도 하락에 따른 사용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태계 자금 이탈 우려와 달리 시바이누 가격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회복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시바이누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5,000달러를 돌파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자 장중 한때 0.000009073달러까지 치솟았으며 거래량 또한 76.43% 급증한 1억 7,680만 달러를 기록해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총예치금액 급락이 시바리움 네트워크의 결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재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시바리움 네트워크는 보안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요 지표들이 재설정되거나 조정되면서 수치상으로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났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바이누 팀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프라이버시 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로드맵을 공개하며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로드맵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말까지 자마(Zama) 기술을 도입해 시바리움과 본(BONE) 토큰에 기밀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며 이는 블록체인의 투명성으로 인해 계약 데이터가 노출되는 기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바이누 마케팅 임원 루시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바리움이 완전한 온체인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계획대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시바리움은 실제 기밀성을 보장하는 최초의 소비자용 블록체인 생태계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며 이는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기술력을 갖춘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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