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현물 ETF 자금 유입과 스테이킹 대기 물량 급증이라는 이중 호재를 타고 3,3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웃돌며 중기 추세 전환 기대를 키우고 있다.
1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 상장 이더리움(ETH) 현물 ETF는 이날 하루에만 1억 3,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블랙록의 ETHA는 나흘 연속 자금 유출 이후 5,330만 달러가 유입되며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다. 예상보다 둔화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축은 스테이킹 수요다. 이더리움 검증인 진입 대기 물량은 234만 ETH로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출구 대기 물량은 250만 ETH에서 288 ETH까지 급감했다. 이에 따라 전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물량은 3,589만 ETH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검증인 큐는 네트워크 안정성을 위해 신규 참여와 이탈 속도를 조절하는 장치로, 진입 큐 급증은 시장 유통 물량 감소로 직결된다.
이번 스테이킹 증가에는 이더리움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업 비트마인의 대규모 참여가 결정적이었다. 비트마인은 최근 하루 동안 18만 6,560 ETH를 추가로 스테이킹했으며, 지난 한 달간 누적 스테이킹 물량은 153만 784 ETH에 달한다. 기관 자금이 단기 매매가 아닌 네트워크 참여 형태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구조 변화 신호로 읽힌다.
파생시장에서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하이퍼리퀴드에서 20만 3,340 ETH 규모의 롱 포지션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는 현재 3,700만 달러 이상의 평가이익을 기록 중이다. 한 달 전 이더리움 가격이 2,800달러 아래로 밀렸을 당시 7,400만 달러의 평가손실을 안고 있던 상황과 대비된다. 동시에 바이낸스 이더리움 파생시장에서는 6개월 넘게 이어졌던 매도 우위 흐름이 매수 우위로 전환됐다.
기술적으로는 단기 과열 신호와 추가 상승 여지가 공존한다.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관련 청산 규모는 2억 2,8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1억 9,700만 달러가 숏 포지션 청산이었다. 가격은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시험하고 있으며, 이를 상향 돌파하고 3,470달러 저항을 넘길 경우 3,670달러까지 열려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200일 EMA 부근에서 저항을 받을 경우 20일 EMA, 더 아래로는 2,890달러 지지선이 단기 방어선으로 거론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