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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따로 간다"...비트코인, 인플레 공포 씹고 상승 질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15 [07:00]

"주식과 따로 간다"...비트코인, 인플레 공포 씹고 상승 질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15 [07:00]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력한 상승 의지를 드러냈다.

 

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2025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2.7%를 크게 웃돌았다. 일반적으로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공포감에 위험 자산이 위축되기 마련이지만 비트코인은 주식 시장과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오히려 가격을 높였다.

 

생산자물가지수와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모두 예상치를 넘어서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월 2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멈출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금융 분석 업체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인플레이션이 2025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이미 금리 동결 시나리오가 시장 가격에 선반영되었다고 판단해 매수세를 이어갔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비트코인의 주봉 마감 가격에 집중되고 있는데 트레이더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2025년 시가인 9만 3,500달러를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것이 추세 지속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9만 3,500달러 상단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과거 2024년 11월과 2025년 4월의 대세 상승 직전과 유사한 기술적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렉트 캐피털은 이번 주봉 마감까지 비트코인이 9만 3,500달러 방어에 성공해야 하며 과거 데이터를 볼 때 해당 가격대를 새로운 지지선으로 다지기 위한 재시험 과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투자자들은 외부 변수보다 비트코인 자체의 수급과 기술적 지지 여부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라는 악재를 소화해내며 전통 금융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는 독자적인 강세를 입증했다. 향후 9만 3,500달러 안착 여부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전고점을 향한 본격적인 릴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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