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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약세, 진짜 하락일까…아니면 기관의 조용한 매집 신호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15 [08:51]

XRP 약세, 진짜 하락일까…아니면 기관의 조용한 매집 신호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15 [08:51]
리플(XRP)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2.10달러를 넘어섰음에도 차트 표면의 불안 신호 뒤편에서는 기관 자금의 조용한 매집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최근 XRP 가격 흐름을 둘러싼 공포가 오히려 대형 참여자들이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 흔들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하락과 부정적 심리가 부각되는 국면에서 온체인 데이터는 전혀 다른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XRP는 연초 2달러를 돌파한 뒤 2.41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2.23달러 지지선 이탈을 계기로 2.05달러까지 밀렸다.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의 신뢰가 흔들리며 공포성 매도가 늘었고, 단기 차트상으로는 매도세가 주도권을 잡은 듯한 인상이 강해졌다.

 

그러나 가격 하락 국면과 동시에 엑스알피 현물 ETF에는 하루 만에 490만 달러의 순유입이 기록됐다. 가격이 내려가는 동안에도 ETF 보유 물량은 꾸준히 늘어나며, 개인 투자자의 매도를 기관 자금이 흡수하는 전형적인 수급 분화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는 이를 “눈에 보이는 부의 이동”이라고 표현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최근 24시간 동안 약 2,200만 달러 상당의 XRP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며 즉시 매도 가능한 물량이 줄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 보유 XRP는 2025년 초 40억 XRP 이상에서 현재 20억 XRP 아래로 감소했다. 이는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중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축적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 반등을 즉각 보장하지는 않지만, 개인 투자자의 매도 압력이 약화될 경우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부 보유자가 약세에 물량을 내놓는 동안, 제한된 참여자들이 이를 흡수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패닉셀에 흔들리지 말라”는 경고로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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