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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웬 "알트코인 불장, 2026년까지 없다"...개미 떠난 유령 도시의 비극?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15 [12:35]

코웬 "알트코인 불장, 2026년까지 없다"...개미 떠난 유령 도시의 비극?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15 [12:35]
알트코인

▲ 알트코인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경신하는 동안에도 알트코인 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분별한 토큰 발행과 스캠 프로젝트의 난립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난 유령 도시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1월 14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관심도가 2021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유령 도시 상태라고 진단했다. 코웬은 유튜브 조회수와 소셜 미디어 팔로워 증가 추이를 근거로 제시하며 지난 강세장 당시 일일 200만 회를 상회하던 관심도가 현재는 6분의 1 수준인 50만 회 미만으로 급감했으며 이는 이번 사이클이 개인 투자자가 아닌 철저히 기관 주도로 이루어졌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하지 않는 핵심 원인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토큰 공급량 문제를 지목했다. 코웬은 2025년 하루 동안 발행된 알트코인 수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발행된 총량보다 많다는 충격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며 한정된 개인 투자자의 유동성이 수많은 신규 토큰으로 분산되면서 개별 자산의 가격 상승을 구조적으로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스캠 프로젝트와 밈코인의 범람 또한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기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코웬은 "새로 발행되는 토큰의 99.9%가 스캠이거나 창시자의 배만 불리는 밈코인"이라며 인플루언서들이 홍보하고 고점에서 팔아치우는 펌프 앤 덤프 행태에 지친 투자자들이 시장을 신뢰하지 않고 떠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을 시장 침체의 원인으로 돌리지만 코웬은 주식과 금 등 타 자산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일축했다. 그는 애플이나 구글처럼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과 달리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토큰을 찍어내어 기존 보유자의 가치를 희석시키며 보상을 지급하는 순환 경제 구조에 불과하다며 뚜렷한 사용 사례를 증명하지 못하는 한 자금 유입은 요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웬은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대중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스캠 프로젝트가 정화되고 실질적인 효용성을 갖춘 프로젝트가 등장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유동성 부족과 신뢰 저하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의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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