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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CEO, 미국 규제 법안 맹비난..."차라리 없는 게 낫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15 [14:15]

코인베이스 CEO, 미국 규제 법안 맹비난..."차라리 없는 게 낫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15 [14:15]
미 의회, 암호화폐 규제,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미 의회, 암호화폐 규제,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을 둘러싸고 업계 거물들 간의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코인베이스는 법안이 혁신을 저해한다며 지지를 철회한 반면 벤처캐피털은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업계 내부에서 시장 구조 법안인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에 대한 의견이 분열되고 있다. a16z 크립토(a16z Crypto) 관리 파트너 크리스 딕슨은 암호화폐 개발자들에게는 명확한 규칙이 필요하다며 지난 5년간 정치권과 업계가 협력해 온 만큼 지금은 법안을 진전시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코인 센터(Coin Center) 전무이사 피터 반 발켄버그 또한 현재 법안 초안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규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법안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철회하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상원 은행위원회 초안을 검토한 결과 토큰화된 주식에 대한 사실상의 금지와 탈중앙화 금융 금지 그리고 정부의 무제한적인 금융 기록 접근 허용 등 심각한 독소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법안이 통과된다면 현상 유지보다 실질적으로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나쁜 법안보다는 차라리 법안이 없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업계 주요 인사들도 코인베이스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비트와이즈 인베스트(Bitwise Invest) 리서치 총괄 라이언 라스무센은 현재 법안 초안이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프라이버시 등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벤처 투자가 팀 드레이퍼 역시 암스트롱의 의견에 동의하며 은행권이 법안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이크 체르빈스키는 법안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심사 과정에서 개선할 기회가 남아있다며 더 나은 법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러한 정치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동요하지 않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OKX 싱가포르 최고경영자 그레이시 린은 시장이 정책 입안자들의 논쟁이 끝나기 전에 이미 결과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상장지수펀드 수요 회복과 유동성 개선에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상원 은행위원회의 법안 심사 과정과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금 흐름 그리고 1월 말 연방준비제도 회의 결과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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