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회사 비트페이(BitPay)의 최고 커머셜 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CCO)가 내년 비트코인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소니 싱(Sonny Singh) 비트페이 CC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암호화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건강하고 긍정적이다"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성장과 새로운 채택이라는 측면에서 ‘결정적 순간(defining moment)’에 와있다”면서 “만약 내년에 골드만삭스(Goldman)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trading desk)를 만들고, 피델리티(Fidelity)가 비트코인 상품을 내놓고, 스퀘어(Square)는 비트코인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블랙록(BlackRock)이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는 상황이 현실화 되면 가격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미국 증권거레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에 대해 "내년에 승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알트코인과 ICO(암호화폐공개)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실제 올 한해 ICO 프로젝트 총 규모가 확장되고 모금액도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했지만 일부 ICO 업체의 시세를 조작하는 '펌프앤덤프(pump & dump)' 수법으로 인해 부작용도 많았다. 이에 싱은 알트코인과 ICO 시장에서 "부흥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600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특히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16% 이상 급등하며 220달러대를 회복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130억달러 이상 증가하면서 시장에서는 바닥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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