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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랠리에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올해 1만달러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23 [09:47]

암호화폐 랠리에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올해 1만달러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9/23 [09:47]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0일 이후 극도로 과매도된 상황에서 강력한 반등을 시작했다. 실제 지난 48시간 동안 1,980억 달러에서 2,240억 달러로 260억 달러 이상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특히 리플(XRP)은 지난 3일 동안 100% 가치 증가를 보였고, 비트코인 뒤의 특권적 지위를 리플에 빼앗길 위기에 처한 이더리움(ETH)도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랠리를 견인했다.

 

한편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은 23일(한국시간) 오후 9시 현재 6,700달러선에서 지지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주일 사이에 33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는 "올해 비트코인이 10,000달러에 도달하고 기관투자자를 끌어 들일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노보그라츠는 월가 헤지펀드인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에서 매니저로 활동하고 골드만삭스 파트너로도 일했으며, 현재 월가에서 손꼽히는 암호화폐 옹호론자 중 한 명이다. 

 

 

▲ 노보그라츠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가격이 2018년 말까지 3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6,800달러, 8,800달러, 10,000달러의 주요 저항 수준(resistance levels)을 돌파하면 대규모 기관 및 연금자금(펀드) 등이 신뢰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trusted custodian solutions)을 통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이들 기관들에 의해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를 20조 달러에 이르게 하는 다음 장기 상승장이 촉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난달 월가 대형은행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와 시티그룹(Citigroup)이 향후 수개월에 걸쳐 기존 인프라에 암호화폐 커스터디 솔루션(crypto custodian solutions)을 추가하려는 계획을 발표했고,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빗고(BitGo)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는 이미 신뢰할 수 있고 관리된 솔루션 공급자로 운영되고 있어 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기 충분하다는 것.

 

앞서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인 마사유키 타시로(Masayuki Tashiro)도 "규제가 안정되는 10월 쯤에는 시장의 안정성을 느낀 투자자들이 시장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엔(약 9,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시로 대표는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없는 초보 투자자들에 의한 행동이 암호화폐 시장 거품 붕괴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좋은 움직임"이라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괄목할만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CCN는 "현재의 시장 분위기라면 타시로의 가격 예측과 시장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10월 말까지 비트코인 9,000달러의 목표가 실현될 수도 있을 듯한 상황이다"며 "특히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인 발전과 일본과 한국 시장에서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낙관적인 진전으로 투자자들은 강한 단기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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