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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공룡' 비트메인, "차세대 채굴기 곧 출시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23 [13:30]

'비트코인 채굴 공룡' 비트메인, "차세대 채굴기 곧 출시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9/23 [13:30]

▲ New Bitmain next-generation ASIC chip with ratio of energy consumption to mining capacity as low as 42J/T (비트메인 블로그 갈무리)     © 코인리더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회사인 비트메인(Bitmain Technologies Ltd.)이 차세대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 주문형반도체)칩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비트메인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비트메인의 최고경영자(CEO)겸 공동 창업자인 우지한(Jihan Wu)은 조지아에서 열린 세계 디지털 마이닝 서밋(World Digital Mining Summit)에서 SHA256 알고리즘을 사용한 암호화폐 채굴용 차세대 ASIC칩 'BM1391'을 발표했다.

 

그는 "조만간 새로운 칩을 장착한 차세대 채굴기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Bitmain CEO and co-founder Jihan Wu at the World Digital Mining Summit in Georgia, September 21, 2018(비트메인 블로그 갈무리)     © 코인리더스



 

비트메인 블로그에 따르면 새로운 ASIC SHA256 알고리즘 가속 칩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제조 기술인 7nm Finfet 중 하나를 사용한다. 또 ASIC 칩은 10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통합하고 효율성을 극대화 하도록 최적화 되었고, 이 칩의 독특한 서킷 구조와 낮은 전력 기술 덕분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다.

 

우지한는 "새로운 칩은 42J/T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처음 10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래의 개발 방향은 블록체인의 응용 분야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플리케이션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업계의 전체 시가총액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지한은 "현재 블록체인 사용자 트래픽의 기하급수적인 성장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더 큰 데이타 처리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첨단 컴퓨팅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비트메인은 2013년 설립된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기기 ASIC 칩 제조업체로, 암호화폐 채굴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 선두주자이다. 지난달에는 중국의 대표적 IT기업 텐센트와 글로벌 투자기업 소프트뱅크가 비트메인에 투자했다. 현재 비트메인의 기업가치는 150억 달러 가량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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