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6,000달러를 강력한 지지선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면서 바닥론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의 기술적 차트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마침내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전에 바닥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지난 2월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6,000달러 근처를 테스트 했는데, 매번 그 수준에서 반등했다”며 “마지막으로 6,000달러 수준에 진입했을 때도 20% 안팎의 랠리를 보여줬다”면서 비트코인의 강력한 지지선을 6,000달러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대표는 비트코인 바닥론에 불을 지폈다. 월가 암호화폐 구루인 노보그라츠 CEO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가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인 ‘올 마켓 서밋(Yahoo Finance All Markets Summit)’에 참석해 "암호화폐 가격이 바닥에 도달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6000달러 근처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지만 가치저장고(store of value)로서의 입지는 강해지고 있다”면서 "많은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조만간 시장에 들어올 것이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 가량 하락하며 6,6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지난 주 내내 크고 작은 암호화폐가 기록한 큰 이익의 규모를 고려할 때,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이 약간 하락할 것을 예상했다"면서 "시장이 추진력을 강화하는 작은 호흡을 가지는 것은 긍정적인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암호화폐 단기 가격 추세와 관련해 한 가지 우려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의 낮은 거래량"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은 20% 이상 떨어졌다.
CCN은 "최근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거친 변동성으로 인해 다음 24시간 이내에 주요 암호화폐 거래량이 회복된다면 전체 시장이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12~24시간 안에 비트코인 거래량이 40억 달러 중반까지 회복하고 6,700달러 이상의 탄력성을 보일 경우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6,800달러를 저항선을 테스트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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