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가격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강세장의 신호인지 폭풍 전야의 고요함인지 갈등을 빚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은 2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약 6,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은 6,300달러~6,800달러 영역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이같은 비트코인의 작은 변동성 덕분에 리플(XRP) 등 상당수 알트코인은 랠리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비티씨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이자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기술전략 수석인 로버트 슬라이머(Robert Sluymer)는 “지난 9개월 동안 비트코인의 기술적 데미지를 회복하려면 수 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시장은 반등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9월 초에 형성했던 7,4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는 지가 랠리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이라며 “하지만 그때까지는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 변동성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유명한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인 루크 마틴(Luke Martin)은 "매일 비트코인이 6,550달러대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가 마감되면 비트코인 강세장의 신호(bullish sign)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알트코인들도 최저 가격을 높이며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CCN는 "긍정적인 단기 흐름에 더해 거래량이 받혀주면 비트코인은 단기 상승세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다만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주에 비교해 상당히 낮은 상태이며, 특히 시가총액 2, 3위인 이더리움(ETH)과 리플(XRP) 거래량 회복에 비해 다소 뒤쳐져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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