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암호화에 초점을 맞춘 벤처캐피털 회사인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의 한 파트너가 "비트코인(BTC) 가격이 거의 바닥을 쳤으며, 곧 강세장으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0,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벤처 회사인 블록체인 캐피털의 파트너인 스펜서 보거트(Spencer Bogart)는 최근 CNBC '패스트머니(Fast Money)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강세를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암호화폐 시장에 전해진 큰 호재들을 꼽았다.
보거트가 언급한 빅 뉴스는 △미국 월가 브로커리지(주식 매매중개) 증권사인 TD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가 투자하고 파생상품 시장 공급자인 이리스 익스체인지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이리스엑스(ErisX)가 내년중 출범한다는 뉴스, △전설적인 월가의 투자전문가인 릭 에델먼(Ric Edelman)이 유명한 암호화폐 지수 펀드인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에 투자했다는 소식, △미국 대형 대학인 예일대(Yale)의 294억 달러 기부금을 감독하고 있고 예일 대학의 '워렌 버핏'이라고 불리는데이비드 스웬슨(David Swensen)이 암호화폐 사업에 투자한다는 뉴스 등이다.
보가트 파트너는 "작년 말 상승장의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나쁜 뉴스는 시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는 않는 것처럼 보였다"며 "지금은 그 반대 상황을 보고 있다. 아메리트레이드(Ameritrade), 릭 에델먼(Ric Edelman), 예일대(Yale) 등 지난 1주일간 쏟아진 긍정적 뉴스들이 가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뉴스들이 당장 암호화폐 시장을 급상승으로 이끌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호재 소식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어느새 이들 호재들이 불쏘시개가 돼 다음 불마켓(강세장)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금요일 비트코인은 미 달러화에 대해 0.21% 급등했고 최고치인 6641달러를 기록했다"면서 "비트코인은 올 연말까지 1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9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6,650달러선에 거래되며 주요 저항선인 6,80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거래량도 30억 달러 초반대에서 40억 달러 규모로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BTC는 이미 상승을 시작했다. 주요 저항선이었던 6,550 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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