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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암호화폐 거물'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올해말 1만달러 힘들어…내년 1분기쯤 가능"

김진범 | 기사입력 2018/10/16 [09:05]

'월가 암호화폐 거물'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올해말 1만달러 힘들어…내년 1분기쯤 가능"

김진범 | 입력 : 2018/10/16 [09:05]

 

▲ 비욘드 블록 서밋 2018에 참여한 마이클 노보그라츠     © 코인리더스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올해 말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는 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전 자신의 '비트코인 4만달러' 전망을 재차 수정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상업은행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 디지털은 현재 비트코인(BTC) 롱(매수) 포지션을 잡고 있지만, 비트코인 올해 말까지 1만 달러를 기록하진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류 펀드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기까지는 수개월 더 걸릴 것이고 대부분은 관련 지침을 준비 중”이라며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평가를 내렸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스 디스럽티드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열풍으로 탄생한 새로운 회사들이 현재 급여·운영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암호화폐를 매도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암호화폐의 하락장이 계속되고 있고 연말 9000달러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며 자신의 4만 달러 전망을 정정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상회하려면 내년 1분기까지는 기다려야할 것”이라며 “시장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노보그라츠는 CNN머니 '마켓 나우'에 출연해 "마이크로소프트 및 스타벅스와 같은 대기업이 고객에게 비트코인을 사용하도록 허용했으며, 단기적으로 더 많은 기관이 FOMO(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장에 진입하는 움직임)에 대한 두려움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에 암호화폐의 가격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6,800달러, 8,800달러, 10,000달러의 주요 저항 수준(resistance levels)을 돌파하면 대규모 기관 및 연금자금(펀드) 등이 신뢰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trusted custodian solutions)을 통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이들 기관들에 의해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를 20조 달러에 이르게 하는 다음 장기 상승장이 촉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오전 9시 5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91% 급등한 약 6,6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74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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