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유력인사들이 피델리티(Fidelity)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내년 1분기 이후 기관투자자의 본격적인 유입과 비트코인(BTC) 가격 랠리를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BK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는 최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의 '파워런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펀드 운용 그룹 피델리티가 자회사인 피델리티 디지털에셋((Fidelity Digital Asset)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와 투자집행 업무를 기관투자가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환상적인 뉴스(fantastic news)"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예일(Yale)대학을 비롯해 하버드대학(Harvard University), 스탠포드대학(Stanford University), 매사추세츠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다트머스대학(Dartmouth College),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iversity of North Carolina) 등이 각자의 기금(endowments)을 통해 최소한 하나의 암호화폐 펀드에 투자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는 '제도적 FOMO(Fear of Missing Out·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장에 진입하는 움직임)'를 촉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9년 1분기에 암호화폐 시장에 제도권 진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도 "암호화폐는 안전하며, 비트코인은 2019년 1분기에 강한 상승이 예견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라면서도 "비트코인은 올해 1만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켈리의 견해에 동참하며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많는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암호화폐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회사 판테라캐피털(Pantera Capital)의 댄 모어헤드(Morehead) 최고경영자(CEO)도 "백트(Bakkt)’와 피델리티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을 위한 두 가지 핵심 촉매(catalysts)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뉴욕의 블룸버그 인스티튜셔널 크립토 컨퍼런스(Bloomberg’s Institutional Crypto Conference)에 참석한 모어헤드 CEO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백트와 피델리티의 기관투자가를 위한 새로운 암호화폐 플랫폼이 암호화폐에 막대한 자본 유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5년 내에 업계에 엄청난 자본이 몰려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어헤드 CEO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ETF는 새로운 소식이 아니며 ETF 승인을 판단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2019년 상반기에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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