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어그룹 CEO "암호화폐 시장, 10년후 5000% 성장…비트코인 영향력은 현저히 감소"

▲ 니겔 그린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세계 최대 재무 설계 자문 기업인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공동 설립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니겔 그린(Nigel Green)이 "암호화폐 시장은 10년후 지금보다 5000%이상 성장하겠지만 비트코인(BTC)의 영향력과 지배력은 급격하게 줄어들 것(drastically reduce)"이라고 전망했다.

드비어 그룹은 올해 초 선구적인 암호화폐 앱인 드비어 크립토(deVere Crypto)를 런칭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다.

24일(현지시간) 드비어그룹는 웹사이트 뉴스란을 통해 "오는 10월 31일이면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백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가 세상에 나온지 꼭 10년이 된다"면서 "오리지널 암호화폐이며 시가총액이 가장 큰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 10주년을 기념한다"고 전했다.

그린 CEO는 "비트코인은 크립토 혁명을 촉발시켰다"면서 "실제 비트코인은 세계가 돈을 다루고, 거래를 하며, 사업을 하고, 자산을 관리하는 방식을 바꿔놓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다음 10년 안에 비트코인의 영향력과 점유율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암호화폐에 대한 대규모 채택이 증가함에 프라이빗과 퍼블릭 분야에서 더 많은 디지털 자산이 출시되고,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반면 암호화폐의 대규모 채택 속도는 빨라져 암호화폐 시장은 향후 10년간 적어도 현재의 가치보다 5,000%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린의 말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4,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데, 10년 이후에는 2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끝으로 그린 CEO는 "비트코인이 20주년이 되는 해에는 암호화폐 시장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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