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조셉 영 "2017년은 ICO의 해, 2018년은 스테이블코인의 해"…테더 아성 넘을 코인은?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24 [23:03]

조셉 영 "2017년은 ICO의 해, 2018년은 스테이블코인의 해"…테더 아성 넘을 코인은?

박병화 | 입력 : 2018/10/24 [23:03]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현물가치고정 코인)'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1달러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중 가장 높은 시가총액(8위)을 유지하고 있는 테더(Tether, USDT)에 대항해 후발주자인 제미니 달러(GUSD), 팍소스 스탠더드(Paxos, PAX), 트루USD(TrueUSD, TUSD), USD코인(USDC) 등이 쏟아져 나오며 그야말로 '스테이블코인 춘추전국시대'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와 연동돼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암호화폐로, 암호화폐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가격 변동성에 따른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2018년 이전에는 테더에 대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암호화폐 업계는 테더의 투명성에 대한 의심과 불투명한 운영에도 불구하고 테더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은행과 당국을 후원하는 새롭게 부상하는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규제되고, 공인받은 스테이블코인이 잇따라 등장해 테더의 아성을 넘볼 기세다.

 

일례로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출시한 제미니달러(GUSD)와 암호화폐 거래소 팍소스(Paxos)가 발행한 팍소스 스탠더드(Paxos, PAX)는 지난 달 미국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공식 승인받았다. 제미니 달러와 팍소스 스탠더드는 뉴욕주에 신탁회사로 등록돼 거래가 이뤄진다. 즉 뉴욕주 금융당국의 엄격한 규제 테두리 안에 있어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미국 블록체인 기업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USD코인’은 스테이블코인의 '대장 격'이지만 최근 신뢰를 잃고 있는 테더의 자리를 차지할 기세다. 이 코인은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상장했고, 서클이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와 서클의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인 ‘서클 트레이드’에서도 거래된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활황을 맞으면서 가치 변동성을 잡을 수 있는 동시에 법적 테두리 안에서도 인정 받으며 암호화폐 거래소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스테이블코인이 무엇이 될 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7년이 ICO(암호화폐공개)의 해였다면 2018년은 스테이블코인의 해다(2017 was the year of ICOs, 2018 is the year of stablecoins)"고 말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KBW 2024 인터뷰] 카바 공동 창업자 스캇 "인공지능과 비트코인 레이어 2로 웹3 선도할 것"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