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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마스 이후 이틀간 극심한 변동성…비트코인 500달러·암호화폐 시총 180억달러 급감

김진범 | 기사입력 2018/12/26 [23:29]

X마스 이후 이틀간 극심한 변동성…비트코인 500달러·암호화폐 시총 180억달러 급감

김진범 | 입력 : 2018/12/26 [23:29]

 

 

 

크리스마스 이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48시간 동안 180억 달러 이상 손실을 맛봤다.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은 4,300달러에서 3,800달러선까지 하락했으며, 시총 4위 비트코인캐시(BCH) 가격도 지난 일주일 사이에 230달러에서 170달러대로 크게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지난주 내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4,000달러 중반 지역에서 강력한 회복세를 보여주면서 비트코인 및 주요 알트코인의 단기 추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약세장에 놓여 있으며 낮은 가격대에서 높은 수준의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조심스럽게 주장했다. 일례로 지난 21일(현지시간) '더 크립토 독(The Cypto Dog)'으로 불리는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5,000~5,500달러 범위의 주요 저항선을 넘는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CCN은 "암호화폐 시장이 적절한 가격 상승과 중기적인 상승 추세를 시작하려면 암호화폐의 가치가 점차적으로 상승하는 몇 개월간의 통합 및 축적 기간을 거쳐야 할 것"이라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간에 걸쳐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보일 때까지 시장은 낮은 가격대에서 극단적인 변동성을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전망과 관련해 CCN은 "올해 최저치이며 강력한 매수벽이 버티고 있는 3,120달러가 바닥일 수 있다"면서도 "시장이 안정되고 점진적인 모멘텀을 보이지 않는 한 적절한 바닥이 달성되었다고 결론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후 11시 2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8% 하락한 37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중에는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이오스(EOS)는 강세를, 반면 리플(XRP), 스텔라(XLM), 라이트코인(LTC)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280억 달러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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