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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가들 "2019년 기관 진입에 비트코인 가격 회복될 것"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1/01 [15:24]

암호화폐 전문가들 "2019년 기관 진입에 비트코인 가격 회복될 것"

김진범 | 입력 : 2019/01/01 [15:24]

 

 

 

2018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ATH, All Time High) 대비 80% 가량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중순 19,50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ATHCoinidex(개별 코인들의 최고가 대비 현재가의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오후 3시 현재 기준 비트코인은 최고가 대비 81.15%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2018년 내내 부진을 보이면서 현재 3,700달러대까지 밀렸지만 많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2019년에 기관투자가들이 시장에 진입해 훨씬 더 나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비트코인이 새해를 베어마켓(약세장)으로 시작하고 있다"면서 "다만 올해 1분기에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 ICE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자(cryptocurrency liquidity provider)' 백트(Bakkt)가 현물기반(physically settled) 비트코인 선물시장을 출범하고, 나스닥도 비트코인 선물 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에크-솔리드X 비트코인 ETF(VanEck-SolidX Bitcoin exchange-traded fund)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명 '암호화폐의 왕(Crypto King)'으로 불리며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 설립자인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는 "2019년은 비트코인이 주류 금융으로 도입되고 사회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도 피델리티(Fidelity)의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 및 거래 서비스와 디지털 자산 플랫폼 백트 런칭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업계 진입을 지적하면서 "비트코인은 2019년부터 가격이 회복되면서 2분기 말까지 1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CCN은 "비트코인 가격은 기관 진입 또는 ETF와 상관없이 사이클에 따라 계속 이동할 것이다. 실제 2018년, 암호화폐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가장 긍정적인 발전을 보여왔지만, 자산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면서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주요한 조정(major correction)'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평균 62주가 걸렸다. 이에 분석가들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이 2019년 2분기 말까지 점진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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