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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한달간 80% 급등하며 리플 넘어서…"과매도·하드포크 영향"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1/02 [21:26]

이더리움, 한달간 80% 급등하며 리플 넘어서…"과매도·하드포크 영향"

김진범 | 입력 : 2019/01/02 [21:26]

 

▲ 이더리움, 리플    ©코인리더스

 

 

플랫폼 코인의 대표주자이며 초기 암호화폐 산업의 상위 30대 자산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자산인 이더리움(ETH)이 2일 9% 넘게 급등하며 리플(XRP)를 제치고 시총 2위 자리에 복귀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이더리움(ETH) 가격은 83달러에서 150달러로 미국 달러 대비 80% 상승했다.

 

CCN는 "지난 한 달 동안 이더리움 가격의 단기 급등에 두 가지 주요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먼저 과매도(oversold) 상태를 지적했다.

 

실제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이더리움 가격은 220달러에서 83달러로 급락했다. 최근 80%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1월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20달러까지 복구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46% 상승해야 한다.

 

CCN은 "이더리움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후 시장의 과매도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가격 하방 압력이 조금씩 해소되면서 현재의 회복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매도 조건에 더해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Constantinople fork)도 이더리움 급등 요인으로 CCN은 주목했다. CCN은 경제학자이자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의 분석을 인용해 "곧 실시 될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후 채굴 보상이 3에서 2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는 이더(ETH)의 공급을 줄여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향후 전망에 대해 CCN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여전히 1,300억 달러에 머물러 있고, 이전 고점으로 회복하는 데는 아직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더리움이 중기 상승기에 돌입하기 시작했다고 결론짓기에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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