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산업에 있는 대부업자들(Lenders)은 최근 암호화폐 베어마켓(약세장)에도 불구하고 큰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암호화폐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권자들(creditors)은 암호화폐를 낮은 가격에 팔기를 원하지 않는 대출자(borrowers)와 단기 매도로 돈을 빌리기를 열망하는 대형 투자자들(big investors)로부터 강한 수요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블록파이(BlockFi)의 수익은 지난해 6월 이후 10배가 되었으며, '암호화폐 거물'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의 갤럭시 디지털 벤처스(Galaxy Digital Ventures)가 5,250만 달러를 투자했다. 블록파이는 고객이 암호화폐를 맡기면 법정화폐로 빌려준다.
잭 프린스(Zac Prince) 블록파이 CEO는 "(암호화폐 대부업은) 원금 손실이 없는 저위험 대출 형태"라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캐피털(Genesis Capital)의 마이클 모로Michael Moro)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약세장은 분명 도움이 됐으며 성장을 촉진했다”고 말했다.
현재 제네시스의 대출 실적은 7억 달러에 달하며 6주 평균 대출 기간 동안 1억4,000만 달러를 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앞으로 1년간 직원을 최고 12명으로 두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아시아 등 다른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모로 CEO는 “우리는 첫날부터 수익을 냈다”면서 “우리는 시장 수요가 있고 이 분야의 사업에 더 투자할 때가 됐다는 점을 분명히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