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크 공룡'인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하는 갤럭시S10 시리즈 스마트폰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및 2개 토큰에 대한 지갑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삼성전자 관계자는 2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갤럭시 S10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코스미 토큰(COSM, 코즘), 엔진코인(ENJ) 지원을 포함한 각종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코스미(COSMEE)는 뷰티 소셜플랫폼 코스모체인 기반 뷰티 정보 공유 디앱(DApp, decentralized app)으로, 사용자가 코즘(Cosmo Coin, COSM) 토큰을 획득해 사용할 수 있다. 엔진(Enjin)은 신형 갤럭시S10에 장착될 것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지갑이다.
매체에 따르면 코스미는 갤럭시S10이 지원하는 첫 번째 파트너 디앱으로 선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엔진은 ERC-20 토큰과 ERC-1155 암호화폐 게임 자산을 주고받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갤럭시 S10의 암호화폐 및 디앱 지원으로 전날 코스모코인과 엔진코인의 거래가가 전일대비 200% 가량 폭등하는 등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현재는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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