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8.4를 기록했다.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가늠하기 위해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한 지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 실업률은 3.0%였다.
고용지표가 계절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동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2001년 5월(9.0) 이후 최고치다.
이는 물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들어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실업률은 5월 기준으로 2013년(3.0%) 이후 가장 낮았다.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 직접 일자리 사업 조기 집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고용 지표는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당분간 높은 수준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계에 대한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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