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경제 압력 견딜 수 있다" vs "BTC 약세 움직임 가속화 패턴 보여"
6일(현지시간)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일상적인 결제 옵션 중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일반 대중의 비트코인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현재 법정화폐는 특정 정치 세력에 묶여 있으며, 은행을 통해야만 한다. 비트코인은 법정화폐보다 훨씬 글로벌하고 유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치 비트코인이 1929년 월스트리트 대폭락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비트코인이 다른 점은 더 나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소비자들은 달러에 대한 신뢰를 거두고, 비트코인에 신뢰를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한 미국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일간차트를 공유하며 "페넌트(pennant) 패턴이 형성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페넌트 패턴은 상방향 움직임을 보이는 저점들과 점차 낮아지는 고점들을 각기 연결하는 두개의 추세선으로 구성되며 기존 흐름 지속을 의미한다. 대체로 이전 강세 또는 약세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피터 브랜트가 공유한 차트에서 앞선 두번의 페넌트 패턴 형성 후 BTC 가격은 급락했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주간 보고서를 인용 "2021년 11월 비트코인 일일 활성 주소 수는 100만개 이상을 기록했지만, 지난주 해당 수치는 약 87만개까지 감소했다. 지난 7개월간 BTC 일일 활성 주소 수는 약 1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BTC 일일 활성 주소 수 감소는 신규 사용자가 증가하지 않으면서 기존 사용자들도 네트워크를 이탈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체인 활성도는 여전히 심각할정도로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작년 11월 신고점 기록 이후 70% 이상 급락했다. 최근 암호화폐 약세장이 지속되며 BTC 네트워크의 활성도도 낮아졌다. 지난 5일 기준 손실 상태의 BTC 주소 수는 1,896만개를 기록,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실 상태'(지갑 입금 시점 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경우)의 비트코인 물량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보유 중인 BTC 물량을 제외한 유통량의 약 48.1% 규모"라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는 "손실 상태 BTC 물량 중 약 60%는 장기 보유자들이 갖고 있으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28.6% 규모다. 두 지표 모두 2018년 11월~12월, 2020년 3월 카피출레이션(투자자들이 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에 나서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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