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정원 주계총처(통계청)는 전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3.59% 상승, 2008년 8월(4.68%)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비자물가가 3월(3.27%) 이후 4개월 연속 3% 넘게 올랐다.
주계총처는 국제 고유가와 과일, 외식비, 육류, 달걀, 월세 등의 상승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과일·채소류·에너지 등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1.47% 상승, 2018년 10월(3.1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오즈홍 주계총처 전문위원은 최근 농업과 공업 원자재 가격 인상 폭이 다소 누그러지는 추세라면서 과일과 채소류의 가격이 다시 오르지 않는다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보다 낮을 것이라면서도 3%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다런 대만 국립중앙대학 교수는 여름 태풍으로 인해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아마도 3분기를 지나야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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