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세계의 가격 조정은 비트코인(BTC)과 신흥 자산 클래스(asset class)의 가격을 치솟게 한 2017년 암호화폐 불런(bull run, 급등장)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2017년 이후 길고 고통스러운 베어마켓(약세장)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은 가치가 85% 이상 하락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다수의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1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치로 마감되자 베어마켓의 바닥을 주장하면서 향후 암호화폐 시장이 랠리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5,050달러의 저항선 돌파에 성공, 과매수 지표들을 거부하면서 상승론자들을 위한 5,550달러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또 전체 암호화폐시장의 시가 총액이 이제 막 5개월 최고에 도달했음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개월 간 장기 강세장으로 다시 한번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장기 트렌드 차트리스트인 데이브 더 웨이브(Dave the Wave)는 "현재 시장은 약세장의 바닥이다. 향후 몇 달 동안 더 높은 저점들이 예상된다. 비트코인의 다음 강력한 저항 수준은 약 6,000달러가 될 것이다. 하지만 6,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베어마켓은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겸 비트코인 투자자인 필브필브(Filb Filb)도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주 안에 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강세 흐름을 재개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는 5,500~6,000달러의 저항 보다 좀더 높은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내놓은 분석가들도 눈에 띈다.
먼저 글로벌 미디어 투데이가제트(Today's Gazette)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The deVere Group) 니겔 그린(Nigel Green) CEO는 "암호화폐는 법정화폐의 미래이자 화폐 시장 발전의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비트코인 상승을 의심하지 않는다. 향후 수 개월 내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암호화폐 맥시멀리스트이며 저명한 트레이더인 크립토 티스(Crypto Thies)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몇 주 안에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면서 "2018년 중반 약세장 랠리 상단 가격인 8,4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기술 분석가인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향후 2년 안에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강력한 불마켓 전망을 내놨다.
반면 암호화폐 지지자인 트위터 유저 누냐 비즈니즈(Nunya Bizniz)는 최근 트위터에서 "역사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향후 몇 주 내에 5,600달러까지 상승하다가, 며칠 사이에 격렬한 매도가 이어지며 3,000달러 미만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 전문 업체 크리에이티브 플래닝(Creative Planning)의 피터 맬럭(Petet Mallouk) CEO는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암호화폐 시장 붕괴(cryptocurrency collapse)'를 목도하게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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