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2018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3% 상승한 4,70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2018년 영업이익은 2,875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이 '크립토 겨울(Cypto Winter)'로 불릴 만큼 시장 침체가 지속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업비트의 실적은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다.
앞서 11일 경쟁사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지난해 3,91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7.5% 늘었지만 자체 보유 암호화폐 가치 하락 영향으로 2,0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편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매출의 상당부분은 지난해 1분기 암호화폐 열기가 뜨거울 당시 발생한 수수료 매출"이라며 "또 업비트는 2017년 10월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2017년 실적은 사실상 1년치가 아닌 2개월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