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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 전망 엇갈려…"추가 하락 없을 것 vs 큰 후퇴 맛볼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4/16 [19:18]

비트코인 단기 전망 엇갈려…"추가 하락 없을 것 vs 큰 후퇴 맛볼 것"

박병화 | 입력 : 2019/04/16 [19:18]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BTC) 가격은 5,190~5,200달러의 저항 영역을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으로 4,940달러의 지지 영역을 재방문했고 이후 곧바로 5,000달러를 회복했다.

 

16일(한국시간) 오후 7시 15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5,1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2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900억 달러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BTC/USD 쌍의 시간 차트에서 중요 약세 추세선인 5,110달러(크라켄 거래소 기준)의 저항선에 놓여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4,900달러 이상의 강력한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4월 들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가격이 급상승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암호화폐 겨울(Cypto Winter)'이 끝났다는 낙관론과 여전히 베어마켓(약세장)에 놓여 있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낙관론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분석가로는 리사 애드워즈(Lisa N. Edwards)를 들 수 있다.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리사 애드워즈는 최근 트윗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조치에 대해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이 더 이상 하락할 여지를 남기지 않는 '포물선 포메이션(parabolic formation)'을 형성했다"면서 "이런 패턴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유지된다면, 비트코인은 쉽게 7,0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트위터에서 '매직 풉 캐논(Magic Poop Cannon)'으로 불리는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BTC)이 앞으로 몇 주 안에 큰 후퇴(pullback)를 맛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매직 풉 캐논은 트래이딩뷰(TradingView)를 통해 "비트코인 차트에 하락반전형인 저녁별 도지 패턴(evening star doji)이 형성됐다"면서 "만약 저녁별 도지 패턴이 실행된다면 현재까지 본 이익이 완전히 지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이더리움월드뉴스는 "매직의 예상대로 실행된다면 비트코인은 앞으로 10일 이내에 4,100달러까지 15~20% 정도 하락할 것이고, 그 후에는 잠재적으로 3,000달러 중반까지 추가 하락하며 이 패턴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정보 제공 플랫폼 토큰게이저(TokenGazer)에 따르면, 리비오 웡(Livio Weng) 후오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는 최근 라이트코인(LTC) 반감기, 거래소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비트코인 5,000달러 돌파 등 호재로 불마켓 신호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최근 발표된 바이낸스(Binance) 보고서를 인용 "암호화폐 시장의 최악의 상황은 아마도 끝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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