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인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마티 그린스펀은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으면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진입할 수 있는 '더 큰 암호화폐 투자'를 열게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펀드매니저는 콜드스토리지(cold storage)가 무엇인지 알려고 하지 않고, 가격 변동성(price volatility)에만 관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며, 승인 여부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티 그린스펀은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를 감안할 때 비트코인의 새로운 저항 수준인 5,350달러를 돌파하면 매수 압력이 치솟을 것이며 이후 7,000달러 선에서 첫 번째 장애 벽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블록체인 전문 분석 업체 롱해시(Long Hash)는 28일(현지시간)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8.5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메꾸기 위해 고객들의 테더(USDT)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사실 여부를 막론하고 이 같은 이슈는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롱해시 측은 "SEC의 최우선 임무는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데 있다. 만약 뉴욕 검찰총장실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비트파이넥스와 테더가 사용자에 별도의 통지 없이 뒷거래를 진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SEC가 비트코인 시장에 합리적은 의심을 갖게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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