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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금융공룡' 피델리티, 수주안에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 개시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5/06 [22:29]

월가 '금융공룡' 피델리티, 수주안에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 개시

김진범 | 입력 : 2019/05/06 [22:29]

 

▲ Fidelity Digital Asset     © 코인리더스



운용자산 규모만 7조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금융공룡'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가 앞으로 몇 주 안에 기관투자자 전용 비트코인(BTC) 트레이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중심 스핀오프(Spin-Off, 분사)인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Fidelity Digital Asset)이 기존 서비스 범위에 비트코인 트레이딩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며 "피델리티 고객 중 주로 대규모 거래 트레이더들을 대상으로 수주안에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은 지난해 10월 론칭했으며, 올해 3월부터 암호화폐 커스터디(custody,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스터디는 고객을 대신해 금융기관이 안전하게 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서비스다. 

 

알렌 로버츠(Arlene Roberts)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상품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비트코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피델리티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약 22%의 기관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에 일정 암호화 자산을 포함하고 있으며 약 40%는 향후 5년 내 투자 계획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57%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직접투자를 선호하며 약 72%는 암호화 자산을 포함한 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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