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와 바이두의 투자를 유치한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서클(Circle)이 자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D 코인(USDC, 시가총액 29위)의 담보 상태를 증명하는 외부 회계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서클은 달러 연동, 이더리움(ETH)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 코인에 대한 새로운 외부 회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담보 사실을 증명해왔다. 시카고 소재 대형 회계업체 그랜트 손톤(Grant Thornton)이 서클 현금 보유고에 대한 회계 감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2억 9,318만 4,174개의 USDC가 발행됐다. 서클이 자산운용 계좌에 예치한 현금 보유액은 2억 9,335만 1,374달러다. 20일(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USDC 가격은 0.999653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3억 5,800만 달러이다.
한편 스테이블코인은 실물 자산을 담보로 하여,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암호화폐다. 가치 안정화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암호화폐의 장점을 활용하려는 기업, 중앙은행 등의 시도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시가총액 8위)는 담보 불충분 문제 등으로 논란을 겪고 있다. 이달초 테더의 스튜어트 호그너(Stuart Hoegner) 법률 고문은 “테더는 USDT 발행량의 74%를 현금 및 현금 등가물(단기증권)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규모는 21억 달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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