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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 전쟁…이더리움, 이오스·트론 추격에도 선두 굳건"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5/22 [08:27]

"블록체인 플랫폼 전쟁…이더리움, 이오스·트론 추격에도 선두 굳건"

김진범 | 입력 : 2019/05/22 [08:27]

 



탈중앙화 인터넷(decentralized internet)의 열쇠를 쥐고 있는 플랫폼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말하는 선두 주자는 이더리움(ETH)이지만, 그 뒤에는 이오스(EOS), 트론(TRX), 웨이브(WAVE) 등 소위 '이더리움 킬러(Ethereum Killers)'가 있다. 이들 블록체인 플랫폼은 모두 댑(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s)을 지원할 수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가 탈중앙화 데이터 네트워크 플루언스 네트워크(Fluence network)가 1,624개의 댑(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인용 "조사 대상의 87%가 이더리움 기반이다"며 "19%가 이오스, 8%가 트론을 기반으로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댑 모니터링 플랫폼 스테이트오브더댑스(StateOfTheDApps.com)의 데이터를 인용 "현재 이더리움과 이오스가 함께 매월 180개의 새로운 댑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더리움은 개발자 커뮤니티가 활성되어 많은 댑을 출시하는 반면,이오스는 댑의 수량은 적으나 초당 거래능력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보다 뛰어나다. 이러한 장점은 더 많은 이용자를 댑으로 유입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혁신 프로젝트의 구축에 관한 한 다른 어떤 플랫폼보다 이더리움을 선호한다. 이더리움은 다른 세 개의 이더리움 킬러보다 훨씬 더 많은 '전투 시험(battle-tested)"를 받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이다"며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노드 수가 많아 시스템이 더 풍부하고 분산되어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이더리움의 강점을 설명했다. 

 

한편 블록체인 댑(dApp) 전문 데이터 제공 플랫폼 댑리뷰(DappReview)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기준 이더리움 댑은 총 1,765개, 이오스 댑은 521개, 트론 댑은 426개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활성 유저수 기준 이더리움 댑은 Proethers(하이 리스크 투자 플랫폼, 사용자 2,398명), 이오스 댑은 Endless Game(겜블링, 사용자 34,910명), 트론 댑은 OCDapp(겜블링, 사용자 7,700명)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창시자가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TC)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래밍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의 수많은 앱은 내 아이디어가 아니며,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개발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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