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이면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규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3월 3,750달러에서 4,1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이달 14일에는 8,250달러로 급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규 계정 개설이 지난 두 달간 최대 200%가 증가했다.
일본 대형 거래소 비트포인트(Bitpoint), DMM비트코인(DMM Bitcoin), 코인체크(Coincheck) 자료에 따르면 3월 말부터 거래소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반등과 함께 신규 투자자 진입이 가속화된 것.
구체적으로 이달 비트포인트 신규 계정 수는 3월보다 3배, 4월보다 2배 뛰었다. DMM비트코인의 경우, 3월 대비 2배, 4월 대비 1.5배 증가했다. 코인체크 거래소 신규 계정도 3월에 비해 3배가량 늘었다. 코인체크는 이달 14일 로그인 기록이 3월 하루 평균치의 7배에 달했다.
일본 거래소뿐 아니라 전 세계 거래소도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크립토컴페어 4월 거래소 리뷰에 따르면 법정화폐-암호화폐 간 거래소는 85%, 암호화폐 간 거래소 57% 거래량이 증가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지원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도 이달 거래량 최고 기록 경신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22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올 가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조사를 앞두고 일본 자금세탁방지정책을 강화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 금융 보안 프레임워크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금융청은 고객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익명 거래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단속에 나선다. 은행 등 기존 금융기관도 조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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