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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물'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셜 미디어 대기업들이 만든 암호화폐 중 적어도 하나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와 자산운용사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월스트리트 베테랑 투자자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보그라츠 CEO는 "페이스북과 텔레그램이 암호화폐 발행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지불형 코인(payment coins)이 제대로 작동하면 암호화폐가 진짜 화폐(real currency)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BTC)은 '가치 저장고(store of value)'이며 금에 비유된다"면서 "페이스북 코인 같은 것이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치 저장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인 '글로벌코인(Globalcoin)' 테스트를 올해 말에 시작할 것”이라며 “올 여름 글로벌코인이 구체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2020년 1분기까지 약 12개 국에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BBC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창업자는 수개월 전 마크 카니(Mark Carney)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 총재와 페이스북 암호화폐 출시와 관련된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저커버그는 미국 재무부 관계자들과 암호화폐 운영 및 규제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글로벌 채팅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Telegram)은 투자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올해 3분기 블록체인 프로젝트 TON(Telegram Open Network)을 출시한다'는 메일을 발송했다. 이와 관련 내부 관계자는 "테스트 결과, TON 가상 머신(virtual machine) 및 비잔틴 컨센서스 알고리즘(Byzantine consensus algorithm)이 백서에서 언급한대로 차질 없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텔레그램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TON이 약 90% 완성됐다. 또한 톤의 토큰인 그램(GRAM)을 바이낸스, 후오비, 오케이엑스 같은 아시아 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며 "벤치마크(Benchmark), KPCB, 세콰이어캐피탈(Sequoia Capital), 클라이너퍼킨스코필드앤바이어즈(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등으로부터 17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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