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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블록체인 도입으로 매출 향상…"100개 이상 상품으로 기술 적용 확대"

이선영 | 기사입력 2019/06/04 [14:20]

까르푸, 블록체인 도입으로 매출 향상…"100개 이상 상품으로 기술 적용 확대"

이선영 | 입력 : 2019/06/04 [14:20]

 

▲ 까르푸/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프랑스 슈퍼마켓 체인 까르푸(Carrefour SA)가 블록체인 기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까르푸는 "육류, 우유, 과일 등을 산지에서 매장까지 추적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매출이 향상됐다"며 "더 많은 상품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확장 도입해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까르푸는 닭고기, 계란, 우유, 오렌지, 돼지고기와 치즈 등 20개 상품을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추적했다. 올해 유아용품, 유기농 상품 등 100개 이상의 상품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상품의 수확 시기, 포장 시기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품질에 대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유전자 변형 상품, 항생제·농약 사용 상품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까르푸 블록체인 프로젝트 매니저 엠마뉴엘 들레름(Emmanuel Delerm)은 “블록체인을 통해 후광효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까르푸의 닭고기를 믿을 수 있으면, 까르푸가 파는 사과와 치즈도 믿을 수 있게 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추적 서비스를 도입한 후 닭, 중국 자몽이라 불리는 포멜로(pomelo) 등이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밀레니얼 세대는 적게 사지만 건강과 환경을 위한 더 좋은 상품을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까르푸는 많은 생산자, 소매업체, 운송업체 등과 협력하고 있는 IBM과 함께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수확 정보와 재배지, 포장 시기, 배송 시간, 보관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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