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5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약 7,940달러를 기록 중이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장기간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 동안 약 80%의 가치를 상실한 이후 올해 시작된 가격에서 여전히 두 배 정도 상승하고 있다.
포브스는 이날 비트코인의 급락세의 원인은 비트코인 고래(Bitcoin Whales; 대규모 투자자, 큰손)의 갑작스런 매도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뷰(Tokenview)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22초 '3D9Gi4'로 시작되는 주소에서 '1Pa8Mb', '3FUcTQa'로 시작되는 두개 주소로 각각 14160.26 BTC, 10,999.82 BTC (약 2억 달러 규모)를 이체했다.
또 중국 암호화폐 미디어 비스제(币世界)는 암호화폐 트랜잭션 추적 사이트 웨일 알러트(Whale Alert)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기 전에 코인베이스(Coinbase)의 한 비트코인 고래가 25,000개(약 2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팔았다. 이후 낮은 가격에 사들여 결국 1,000만 달러의 차익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에 포보스는 "비트코인은 매일 수십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가장 널리 거래되는 암호화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수의 비트코인을 이동시키는 대형 홀더들로 인해 엄청난 가격 변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새벽(현지시간) 중국 유명 암호화폐 벤처캐피탈 디그룹(Dgroup) 창업주인 자오둥(赵东)은 중국 SNS 플랫폼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암호화폐 강세장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망하지 않는데 어떻게 강세장이 올 수 있겠는가, 인내심이 없다면 강세장도 없다"고 조언했다.
(※관련 기사: (속보)비트코인, 8천달러 붕괴 위험…분석가 "BTC 8,200달러 유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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