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Binance)와 같은 암호화폐 강자가 시장 전반에 걸쳐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피델리티(Fidelity)와 같은 전통적인 자산관리자들은 자산 클래스와 기관투자자들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머징 마켓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피델리티 외에도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딩 데스크(cryptocurrency-focused trading desk)'를 개설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장 최근의 주요 전통 월가 투자 회사는 이트레이드(E*Trade)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트레이드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을 대상으로 한 검색어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런칭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 뉴스BTC 등 주요 해외 암호화폐 미디어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가 구글에 ''cryptocurrency trading(암호화폐 거래)' 단어를 검색하면 자사 서비스 소개가 등장하는 광고 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에는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암호화폐 거래' 키워드 광고를 하는 것 자체가 이트레이드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미디어는 설명했다.
앞서 한 소식통은 4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트레이드 이용자들은 조만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다른 암호화폐 추가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온라인 기반의 리테일 증권사 이트레이드를 이용하는 투자자는 500만 명 이상이며, 운영 자산은 3,460억 달러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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