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前) 월가 애널리스트이자 파생상품 트레이더 톤 베이즈(Tone Vays)는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겨울이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규모 외부 자금이 유입된 흔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시장 반등세는 외부 자금 유입이 아닌 기존에 존재하던 자금에 의한 것”이라며 “만약 이들 투자자가 다시 겁을 먹는다면 비트코인 시세는 또 다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모든 사람이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최근 시장 상황으로 볼 때 비트코인이 2,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은 낮아 보인다. 다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강세론자이며 미국 월스트리트 소재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수석재무책임(CFO) 웨이 저우(Wei Zhou, 周玮)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어떻게든 1만 달러의 저항을 넘는다면 5개월 안에 4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단 기관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장에 진입하는 움직임)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200~400% 가량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이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알트코인 시장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톱10' 암호화폐도 대부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라이트코인(LTC, 시총 4위)이 반감기 이슈 등으로 8% 가량 급등하며 130달러를 돌파, 연중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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