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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분석가 "페이스북 리브라, 규제 허리케인에 직면할 것"

박병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9/06/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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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분석가 "페이스북 리브라, 규제 허리케인에 직면할 것"

박병화 | 입력 : 2019/06/20 [08:23]

 



암호화폐 생태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가 백서를 공개하고 내년 출시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규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미디어 폴리티코는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에 걸쳐 사용될 리브라가 돈세탁과 테러자금으로도 악용될 수 있어 각국 국회의원, 규제 당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크 카니(Mark Carney)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4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를 만나 돈세탁 방지 관련 계획을 논의했으며, 5월에는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위원 2명이 저커버그에게 페이스북이 법적 규제 요건을 어떻게 충족할 건지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오는 7월 16일(현지시간) 리브라 관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페이스북이 고안한 디지털 통화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잠재적 리스크에 대해 보다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매체에 따르면 미 국회의원과 규제 당국은 이미 리브라 계획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실제로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와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하원의원이 각각 리브라에 대한 청문회를 요청했으며, 맥신 워터스 위원의 경우 페이스북 측에 있을 지 모를 위험 요소에 대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잠시 중단해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이에 캐나다 글로벌 투자은행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의 분석가 마이클 그레이엄(Michael Graham)은 리브라가 '규제 허리케인(Regulatory Hurricane)'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국 정부들은 리브라가 글로벌 커머스에 가져다 줄 활성화 효과에 감사해야 한다”면서도 “리브라는 지금까지 나온 암호화폐들 중 단연 가장 신뢰할 만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최근 미국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이자 비영리 자유주의 연구기관 CEI(The Competitive Enterprise Institute) 소속 연구원인 패트릭 헤저(Patrick Hedger)는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의 출시는 흥미로운 소식으로,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프로젝트가 저해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 전문 미디어 마켓플레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미국 정부가 리브라와 같은 제품의 잠재적인 단점을 지나치게 우려해 소극적인 시스템으로 전환된다면, 우리는 역동적이고 번성하는 시장을 영원히 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리브라 프로젝트를 둘러싼 사생활 보호 및 개인정보 관련 우려는 인정해야 한다. 소비자들과의 신뢰 쌓기는 페이스북에 책임이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서비스에 가입할지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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