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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고점 돌파 언제쯤?…블룸버그 “5월 이래 주말 BTC 거래량 급증"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6/30 [11:55]

비트코인 전고점 돌파 언제쯤?…블룸버그 “5월 이래 주말 BTC 거래량 급증"

박병화 | 입력 : 2019/06/30 [11:55]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지난 몇 달 동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가격 행동을 통해 사상최고치인 약 2만 달러에 약 70% 수준인 13,800달러까지 회복했다. 다만 최근 며칠간 조정세를 보이며 10,000~12,000달러 사이에서 통합(consolidation, 가격 다지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5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약 12,0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이번주 초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이 포물선(parabolic)을 그리면서 주간 최저가인 10,500달러에서 최고가인 13,800달러로 이어졌다"며 "하지만 상승 모멘텀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이 가격 수준에서 급격히 폭락, 이후 10,600달러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은 대략 11,500~12,500달러 사이에서 다소 안정되면서, 이 가격대가 가까운 미래에 지속될 수도 있는 새로운 거래 범위인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11,500~12,500달러 범위에서 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9,000달러의 지역으로의 하락이 임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도 최근 트윗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1,51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술 챠트 상 만약 이 가격대 이하로 마감하면 9,532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면 11,510달러 이상에서 마감하면 연중고점인 13,800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조쉬 레이거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한편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월 이래 주말 기간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증, 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폭에 대한 기여도가 40%에 가깝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CEO)인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주말 거래량이 몰리고 있는 배경에는 한 주간의 주요 데이터나 뉴스를 종합적으로 본 후 휴일에 거래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전문가인 암호화폐 기반 헤지펀드 프로체인 캐피탈(ProChain Capital)의 데이비드 타윌(David Tawil)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가 주기성 뉴스를 예상하고 주말에 발빠르게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연구원도 “모두가 쉬는 휴일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주말에 대규모 거래로 시세를 조작, 다음 거래일의 시세 흐름을 장악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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