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 랠리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관련 모바일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정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 애니(App Annie)'를 인용, 2018년 상반기 암호화폐 관련 앱 다운로드 건수는 6,580만 건에 달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 약 1.82% 증가한 6,700만 건에 그쳤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 들어 약 3배까지 상승했지만 암호화폐 앱 다운로드 수는 가격이 크게 하락했던 작년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이는 2017년 상반기 다운로드 건수(2,820만 건)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던 것과는 대조된다.
이에 블룸버그는 "전 세계 인구는 대부분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앱을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한다"며 "이러한 앱 다운로드 수를 비트코인 투자자 심리를 보여주는 여러 지표 중 하나로 고려했을 때, 최근 반등이 소비자 관심을 동력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과 암호화폐 도입이 시세만큼 빠른 속도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앱 애니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관련 앱 다운로드 데이터를 조사했다. 지난달 26일 기준, 금융 카테고리에서 ‘암호화폐’, ‘블록체인’, ‘비트코인’으로 6,500개 앱이 검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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