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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동성, 2018년초 이후 최고 수준…"올해 200% 이상 급등"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7/11 [14:14]

비트코인 변동성, 2018년초 이후 최고 수준…"올해 200% 이상 급등"

박병화 | 입력 : 2019/07/11 [14:14]

 

비트코인(BTC) 변동성(Volatility)이 2018년 초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리서치 업체 겸 미디어 롱해시(LongHas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변동성이 2009년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졌으나, 올해 들어 변동성이 다시 확대됐다"면서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60일 기준 변동성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규모 버블이 빠르게 꺼지던 2018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출처: Coin Metrics     © 코인리더스



보고서는 "7월 7일 기준 비트코인 60일 기준 변동성은 5.4%로,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가격 급락 여파 때 보여줬던 수치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며 "비트코인 변동성은 현재까지는 가격과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실제 2019년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이래 달러 대비 약 200% 올랐다”고 설명했다. 

 

2019년 비트코인 변동성이 돌아온 이유에 대해 블록체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서클(Circle)의 최고경영자인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미래 잠재력에 확신을 가진 많은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2018년 말에 가격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비트코인을 축적(accumulating, 매집)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의 스펜서 보가트(Spencer Bogart)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최근 변동성은 수요 변동과 함께 공급량이 고정되어 있는 비교적 새로운 자산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 외 다수 업계 전문가는 중국 춘제 등 연휴 기간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심리가 발동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 또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 공개에 따른 기대감 등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확대의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알트코인 변동성은 연초까지만 해도 비트코인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최근 비트코인과 비교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미국 유명 벤처캐피탈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DCG)의 최고경영자인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알트코인이 비트코인(BTC) 상승세를 따라갈 시기가 왔다"며 "알트코인은 이미 바닥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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